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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
오만가지 잡담 |
2008/05/1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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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 형이 전화가 와서 내일 이사를 한다고 하루만 시간 좀 내라는 명령을 받았다. 장정 다섯 명이 등에 땀을 쏟아가며 온종일 그 무거운 이삿짐들을 날랐다. 겉으로는 굉장히 낡은 빌라였는데 방 3개에 넓기는 전에 살던 곳보다 더 넓어보였다.
'나도 내가 번 돈으로 이렇게 내 보금자리를 마련하면 어떤 기분이 들까?' 이런 생각이 들어서 부럽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텅빈 욕실과 싱크대를 보니 모든 것을 스스로 해야 한다는 생각에 좋은 것만은 아니구나 생각이 들기도 했다.
디카 하나 남는다고 가져가라는거 꾸져보여서 그냥 안 가져왔는데 다음에 받아와서 디카 사려는 친구 쓰라고 줘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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