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꼽등이
오만가지 잡담 |
2008/07/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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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짤 죄송합니다 T.T)
습해서 그런가 요즘 따라 방에 꼽등이가 많이 출현한다. 처음에는 잡아야겠다는 생각도 없었고 나타나도 신경이 쓰이진 않았는데 이놈들 덩치가 점점점 커지더니 어제는 세상에 오백원짜리 만한 녀석이 등장! 꿀밤을 때리듯 중지 손가락에 힘을 실어 강력한 어택을 날렸다. 꼽등이의 고질적인 약점인 한대만 맞아도 뒷다리가 쉽게 부러져버린다.
종전까지는 꼽등이를 귀뚜라미 정도로 여겼는데 어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이 녀석들도 바퀴벌레와 같은 해충이었다.. (지식in에는 귀뚜라미가 바퀴벌레에 겁탈 당해서 번식한 종자라는 병진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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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오만가지 잡담 |
2008/07/2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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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유독 '공무원' 이란 단어가 많이 맴돌던 하루...
죄송을 구하고 받은 핸드펀 너머로 들려오는 '언니, 합격했어' 소리. 동생이 공무원에 합격한 것으로 보이는 은행 창구 직원..
길을 걷는데 들려오는 '우리 사위 공무원 과장이잖아.' 소리. 평상에 모여 앉은 아줌마들 무리에서 유독 진주목걸이를 찬 아줌마..
우연히 들어가 본 오기의 싸이 다이어리. 그녀의 남편도 공무원. 그녀의 시동생도 이번에 공무원 합격..
공무원... 공무원...
'한 2-3년 고생해서 공무원이나 준비할까' 내가 제일 한심스럽고 어리석은 짓이라 여겼던 생각이 오늘은 '나도 공무원이나 됐었음 좋았겠다.' 로 바껴버렸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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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취업 포기
오만가지 잡담 |
2008/07/2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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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예비군 훈련을 받고 있는데 지인에게 전화가 왔었습니다. 평소 의남매처럼 지내는 대학 선배 누나의 전화였는데 자기 삼촌 회사에 사람이 급하게 나가서 저를 급 추천했다고 하더군요. 급여도 꽤 괜찮고 기름값 지원에, 학교 다니는 것까지 배려를 해주겠다고 해서 예비군 훈련이 끝난 이후 계속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길게 다니지 말고 그냥 학교 마칠때 까지만 잔고 벌이겸으로 다닐까.. 아니다, 1년도 못 채우고 나올거면 그 회사에 민폐다. 가지 말자. 이런 생각들^^ 결국 제가 방금 전화를 드리고는 못할 것 같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아직 얼굴도 보지 못한 제게 도저히 안되겠냐고, 꼭 같이 일해봤으면 좋겠다고 그런 말을 듣는데 죄송하기도 하고 또 다시 흔들리기도 하고... 사실 제가 조금만 힘들면 2학기때는 취업+학교가 가능하긴 하니까요. 근데 당장 좋은 것만 떠올리지 말자는 생각으로 굳혔네요.
많은 고민을 하고 내린 결정이고, 이제 전화까지 한 후이니 끝난 거겠죠. 주변에 취업 못한 후배 녀석들을 추천해주고 싶기도 한데 그런 방법으로 연계를 하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쉬움이 남네요.
이놈의 팔랑귀때문에 맨날 마음만 쓰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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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다...
오만가지 잡담 |
2008/07/19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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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다... 덕분에 조금 시원해졌다. 해가 뜨면 끈적끈적해지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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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 Night
오만가지 잡담 |
2008/07/0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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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30도를 넘은 밤. 더워서 잠도 안오는...
맥주야 내 너를 격하게 애낀다. 오늘 먹고 죽어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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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훈련
오만가지 잡담 |
2008/07/0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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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전이 33.3도였다는데 나는 그 날씨에 예비군훈련을 받았다.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정말 아무짝에도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예비군훈련. 세금낭비 인력낭비 노동낭비 시간낭비 물자낭비 기타 등등등..
1. 자동차 패션쇼 마후라 터진 봉고차부터 파리가 미끄러질 듯 광이 반짝반짝나는 외제차까지. 늘 생각하지만 예비군훈련장의 시작은 온갖 자동차들의 패션쇼장이다. 할부? 아님 부모님? 그것도 아님 정말 본인이 벌어서? 흠... 모이는 나이 또래를 생각하면 저런 좋은 자동차를 살 능력이 못 될텐데... 아무튼 오늘 훈련장에 인피니티 끌고 온 녀석이 인상 깊게 남는다. (지나가면서 누가 문짝에 기스라도 내면 그걸 어찌 잡을까나.)
2. 분명 뭔가 있어 총기를 나눠주면서 점심 식사를 어떻게 할 것인지 선택하란다. 밥값으로 4000원이 나오는데, 1000원짜리 컵라면을 사먹을 것인지 아니면 4000원짜리 도시락을 먹을 것인지 정하라길래 도시락을 택했는데 점심때 도시락 받고 쌍욕나왔다. 이게 4000원짜리 도시락이냐... 내일 사진 찍어서 다음 아고라, 불만제로에 올려버릴테다. 이놈들 4000원씩 받아 챙겨선 분명 남겨먹는 거다.
repeat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정말 아무짝에도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예비군훈련. 세금낭비 인력낭비 노동낭비 시간낭비 물자낭비 기타 등등등..
아.......공부해야 하는데 완전 피곤... 시험은 내일 모레...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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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티스토리란 곳은...
오만가지 잡담/슬픈 아픔 |
2008/07/05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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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티스토리란 곳은 정말 아무 의미없이 시작했던 블로그... 그러나 티스토리를 시작했던 첫날이 어쩌면 내겐 우연일지도 모른다.
직장을 관두고 답답한 마음에 남겼던 첫 포스팅... 그리고 내가 살아가는 모습이 담긴 수 많은 이야기들.. 참 좋은 이웃들을 만났고 보고 읽고 공감하고 깨닫기를 일년... 시작을 어둡게 했으니 마지막은 밝게 웃는 끝을 보이리라.. 어느새 내게 이런 작은 다짐이 부여되고 있었다.
비록 한 번도 본 적은 없는 작은 인연이지만 따뜻한 말을 아끼지 않고 격려해주고 응원해주는 좋은 이웃님들... 별로 부지런하지도, 잘나지도 않은 나라는 한 청년이 열심히 움직일 수 있었던 원동력은 이 이웃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래서 티스토리란 곳은 이제 쉽게 버릴 수도, 놓을 수도 없게 됐다.
아직 나의 오만가지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으니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갈테지만 나 역시 사람의 인연에 있어 서운한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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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이래
오만가지 잡담 |
2008/07/01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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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판 모르는 남 같았으면 크게 싸우고 두번 다시 상종 안하고 말텐데 그 상대가 가족이라면 의외의 인내심이 길러지기도 한다.
그 순간은 막 밉다가도 분을 추스리고 나면 '나 역시도 상대방에겐 허물이 있을겨' 이런 생각이 드는......
절대 '가족이라서 가능한' 일이지. 쌩판 모르는 남이라면 스트레스 받으며 참지는 않겠지.
새벽 두시에 가슴 속에서 악마와 천사가 100분 토론을 하고 있다. 화를 내느냐, 아님 참고 넘어가느냐의 다소 소심한 주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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