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자꾸 운전을 배워보고 싶다고 하신다.
예전부터 그런 말씀 해오셨지만 최근 들어 자주 하시는 것 같다.
아마 교회의 지인이 운전면허를 따신 것이 자극의 원인인 것 같다.
아버지도 허락하신듯 하고 따두는 것도 나쁘지는 않으니...
언젠가 한번 해보시겠다고 해서 운전석에 앉혀드신 적이 있었는데
어머니는 처음 접해보셨을 수동미션에 처음 앉아보셨을 자동차 운전석.
클러치에서 발떼는 순간 시동은 꺼지고 어머니는 더욱 어려워하시고 역시 낭패였다.
치타가 오토였다면 조금 수월했을텐데...
어제는 꽤 오래 끌어왔으니 이쯤에서 차를 바꿔주자는 의견까지 나왔다.
비오면 비맞을세랴 눈오면 추을세랴 5년을 동고동락했던 녀석인데...
그래서인지 중고 자동차 사이트에서 평소 마음에 두고 있었던
번지르르 멋진 세단만 보려치면 이상하게 죄책감이 든다.
마치 치타가 내 모습을 보며 저 밖에서 울고 있을 것 같은 ㅡ_- (이거 병인가....)
하긴...치타 이 녀석이 어떤 존재인데 그 고마움을 잊으면 안되지...